요붕증(Diabetes insipidus)은 소변이 과도하게 배출되는 질환으로, 신체가 필요로 하는 수분을 충분히 재흡수하지 못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극심한 갈증과 다뇨(소변량 증가)를 동반하며,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요붕증의 증상, 원인, 진단 방법, 치료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요붕증 증상
요붕증은 항이뇨호르몬(ADH, 바소프레신)이 부족하거나 신장에서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소변으로 배출되는 수분이 많아지고, 신체 내 수분 균형이 깨집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하루에 3리터 이상의 맑은 소변을 배출하는 다뇨, 계속해서 물을 마셔야 하는 극심한 갈증,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지 못할 경우 발생하는 탈수 등이 있습니다.
탈수는 의식 저하, 무력감, 열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수분 부족으로 인해 피부 건조와 구강 건조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붕증 원인
요붕증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중추성 요붕증으로, 뇌하수체에서 항이뇨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서 발생합니다. 이는 뇌하수체 종양, 외상, 수술, 감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선천적 이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신장성 요붕증으로, 신장이 항이뇨호르몬에 반응하지 못해 발생합니다. 이는 장기간 리튬 복용, 고칼슘혈증, 저칼륨혈증 등이 원인이며, 선천적 유전 요인도 포함됩니다.
요붕증 진단 방법
요붕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여러 검사가 필요합니다. 24시간 소변량 측정을 통해 소변의 양과 농도를 확인하며, 혈액 검사를 통해 혈장 아르기닌바소프레신 수치를 측정하여 중추성 요붕증과 신장성 요붕증을 감별합니다.
또한, 수분 제한 검사를 통해 환자가 12시간 동안 수분을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소변과 혈액 검사를 진행합니다. 이 검사는 주로 병원에서 입원하여 수행됩니다.
요붕증 치료 방법
요붕증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중추성 요붕증의 경우, 항이뇨호르몬인 데스모프레신(Desmopressin)을 복용하거나 코로 흡입하거나 주사로 투여합니다.
데스모프레신은 소변의 양을 줄이고 몸의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신장성 요붕증의 경우, 효과적인 치료제는 없지만, 티아지드 약물과 소금 섭취를 줄이는 식사 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을 충분히 마셔 탈수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요붕증은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지만,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